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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특수채 발행잔액 800조원 첫 돌파

올해 국채 순발행액 50% 증가… 미래세대 '큰 짐'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18 12: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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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채와 특수채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국채·특수채 발행잔액은 국채 456조4978억원, 특수채 343조6943억원을 기록, 합계가 800조1921억원으로 800조원선을 넘었다.

국채·특수채 발행잔액 합계는 지난 14일 801조4421억원, 16일 800조3421억원으로 계속 800조원을 웃돌고 있다.

발행잔액이란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빼고 남은 것으로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을 의미한다. 정부가 쓸 돈은 많지만 거둬들이는 돈은 적고 이는 결국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으로 남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함에 따라 국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국체 발행액은 90조25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상환액을 뺀 순발행액은 42조8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6% 늘었다.

반면 공기업 등 정부투자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발행액은 57조560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특수채의 경우 '4대강 사업' 등에 대하 투자가 줄며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