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지엠 급부상 분석 ②] 패밀리카 삼총사 "안전·첨단 집중했더니…"

"내 가족이 타는 차라면 이 정도는 돼야" 올란도·캡티바·트랙스 인기몰이 핵심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8.16 16:17: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쉐보레 브랜드 도입 3년을 보내고 있는 한국지엠은 세계경제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쟁기업들에 비해 활기찬 모습이다. 파생차 시장에 연달아 스페셜 에디션, '2014 모델' 등을 출시하며 인기를 끄는 등 틈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지엠 패밀리카의 새 장르를 열고 있는 3총사 올란도·캡티바·트랙스의 인기몰이 핵심을 분석했다.

올란도 "패밀리카 시장 요구, 제대로 적중"

패밀리카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쉐보레 올란도는 역동적인 SUV의 스타일링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 개념 7인승 액티브 라이프 차량이다. 한국지엠은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하고,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한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를 지난달부터 본격적 판매하고 있다.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는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더해 7인승 액티브 라이프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 한국지엠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는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더해 7인승 액티브 라이프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 한국지엠
2014 올란도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과 첨단 안전사양이다. 올란도는 주행 중 사각지대 범위를 초음파 센서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시각적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을 동급 최초로 장착, 안전에 안전을 강조하는 패밀리카의 기본을 강조했다. 또 전방주차 보조시스템(FPA)까지 채택해 손쉬운 주차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새로워진 올란도는 2.0리터 디젤엔진에 최적화된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초기 가속 및 변속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은 물론, 새로 적용된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 스티어링(R-EPS)을 통해 세밀한 핸들링을 구현, 주행 안정성까지 대폭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여름철을 맞아 추가된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의 '마스스톤 블루' 외장 컬러를 비롯해 열선 내장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와 역동적인 5스포크 스타일의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등을 적용해 동급대비 차별화한 상품성을 더욱 강조했다.

올란도는 지난 7월 1149대가 판매돼 3월 이후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레저용 차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트랙스 "가격은 착하게 실용성은 화끈하게"

올해 새롭게 얼굴을 드러낸 트랙스는 SUV의 장점만을 원하는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이유는 크고 부담스러운 전형적인 SUV에서 탈피, 세련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레저와 일상생활을 동시에 소화하는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상품성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작지만 강한 힘과 성능, 톡톡 튀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을 겸비해, 고객만족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한국지엠  
2014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작지만 강한 힘과 성능, 톡톡 튀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을 겸비해, 고객만족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한국지엠
특히 2014모델에는 컬러에 개성을 담은 어반 오렌지(Urban Orange) 외장 색상을 추가해 새로 선보이는 한편,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의 경제성과 주행성능을 상징하는 터보레터링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소형 SUV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기존 블랙 및 브라운 인테리어에서 새로 도입한 세련되고 밝은 톤의 실버컬러 인테리어는 산뜻하고 개성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인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14년형 트랙스는 트렁크 적재화물을 가려주는 동시에 차량 후미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트렁크 커버를 채택해 정숙성과 인테리어 심미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변속기 노브 주변부의 마감소재를 상향해 감성품질과 상품성을 개선했다.

한편, 트랙스는 견고한 차체와 전자식 주행안전장치 등의 다양한 첨단 안전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럽 신차 안전테스트인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등 엄격한 안전기준의 국내외 시험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획득,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캡티바 "강렬한 익스테리어, 감각적 인테리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에디션은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을 한 층 더 강화해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다.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은 강렬한 익스테리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를 통해 상품성을 새롭게 강화했다. ⓒ 한국지엠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은 강렬한 익스테리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를 통해 상품성을 새롭게 강화했다. ⓒ 한국지엠
캡티바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은 정통 SUV를 표방하는 캡티바에 강렬한 레드와 블랙컬러가 조화를 이룬 투톤 컬러시트를 적용해 역동적 익스테리어와 감각적 인테리어를 구현, 디자인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캡티바는 이번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을 통해 강렬한 레드와 블랙컬러의 투톤 시트를 적용, 디자인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좀 더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활발함이 가득한 익스테리어와 어디서든 튀는 인테리어를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기존 최고 트림에만 적용되던 일체형 사이드 도어스텝, 도어스커프 오션블루 조명 등을 채택해 디자인 티테일의 완성도를 더하고, 고객 승하차 때 편의성까지 높였다.

특히, SUV가 갖춰야 하는 오프로드 주행성 극대화를 위해 전조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고압분사 헤드램프 워셔를 적용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 전방시야확보가 가능해졌다.

캡티바는 올해 한국지엠 쉐보레에서 가장 부각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828대, 전월 407대 대비 103.4%, 전년동월 233대 대비 255.4%의 판매증가세를 마크했다. 이는 전국적인 레저문화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편리한 실속형 SUV의 수요가 더욱 늘어난 덕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