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BK21플러스 사업 최다선정 '조선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8.16 14:50: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교육부의 BK21플러스 사업에서 호남권역 사립대학 중 최다사업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조선대학교는 BK21플러스사업에서 6개 사업팀이 선정돼 7년간 78억5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선정사업단 수로는 전국 22위, 사업비 지원액으로는 전국 30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64개 대학, 195개 대형 사업단과 280개 소형 사업팀이 BK21플러스 사업의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호남권 사립대학 가운데는 조선대를 제외하고는 원광대가 1팀이 선정된 것이 유일하다.

조선대학교는 △생리활성제어기술 인력양성사업팀(사업단장 이정섭) △스마트인터넷기반 융합콘텐츠기술 인력양성사업팀(사업단장 김판구) △청정생물소재기반 면역질환제어 인력양성사업팀(사업단장 우은란) △차세대 로봇원천기술 연구인력 양성사업(사업단장 곽근창)

△지역기반 고령화산업 창조 전문인력 양성팀(사업단장 황윤용) △아시아금기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팀(사업단장 오문석) 등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고르게 6개 팀이 선정돼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도권대학과 국립대 위주로 선정되는 상황에서 지방사립대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K(두뇌한국·Brain Korea)21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과정 학생과 신진 연구인력(박사후과정 연구원 및 계약교수)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1999~2005년)와 2단계(2006~2012년) 사업을 통해 3조5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며 3단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500억원을 투입, 석·박사급 1만8500명을 지원한다.

사업단(팀)에 속한 대학원생들은 석사 월 60만원, 박사 월 100만원, 신진연구자 월 250만원을 지원받아 공부와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선정결과를 놓고 볼 때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간, 영·호남 지방대학 간 지원규모 차이가 커 지방대학과 호남지역 대학에 대한 홀대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조선대와 전남대, 광주과기원 등 3개 대학에서 총 32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연간 90억여원이 지원되는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8개 대학에서 48개 사업단(팀)이 뽑혀 250억여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