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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게임사이트 카드결제 까다롭게"

해킹사고 계속돼 본인인증 강화… FDS 모니터링도 확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16 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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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는 게임사이트에서 카드결제 때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모두 거쳐야 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비씨카드는 최근 안전결제(ISP)를 이용해 게임사이트에서 거래 때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인증을 모두 거쳐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카드정보로 게임사이트에서 소액결제 피해를 주는 해킹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본래 30만원 이상 결제 때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인증을 거치고 30만원 미만 결제는 둘 중 하나만 이용해도 결제가 가능했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따라 본인인증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카드사들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모니터링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최근 게임사이트 외에도 파일 공유 사이트, 포인트 충전사이트까지 감시대상에 넣어 실시간 점검 중이다. FDS는 카드승인 때 부정사용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탐지하는 체계다.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등도 오는 12월까지 FDS 대상 확대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