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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남 이화의료원장 "세계적 경쟁력 갖출 것"

취임식서 중장기 성장 위한 4가지 핵심 경영방침 제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8.14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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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14일 이순남 신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중장기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정한 고객 만족 서비스 구현 △핵심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과 소명 실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병원문화 구축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언급했다.

이 의료원장은 "제1의 경영방침으로 설정한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을 위해 환자 안전,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진료과 중심의 진료 패턴에서 벗어나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다학제 통합 진료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남 신임 이화의료원장(좌측에서 세 번째)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순남 신임 이화의료원장(좌측에서 세 번째)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화의료원
또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하는 제2부속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여성암 분야를 특화 육성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낸 만큼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동시에 미래 성장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이 큰 분야를 선정해 특화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 펼치는 한편 직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병원문화를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소통과 공감, 화합과 협력으로 조직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개인 및 부서간 상호 협력 강화로 조직 구성원들이 동질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병원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새누리당의 신경림, 길정우 국회의원,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과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 등 의료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조종남 총동창회장, 조병채 전 이대동대문병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