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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찌꺼기로 서울숲 가꾼다?

공원 측과 '공원 돌보미' 협약체결…매월 임직원 자원봉사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8.14 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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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바리스타 30여명이 서울숲 '공원 돌보미' 활동으로 커피 찌꺼기를 천연 퇴비로 재활용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서울지역 200개 매장에서 수거된 3톤 분량의 커피 찌꺼기를 흙과 섞는 작업을 했다. 커피 찌꺼기에는 식물이 생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해 이를 흙과 1대 9 비율로 섞으면 천연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흙과 섞여 천연 퇴비를 만드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흙과 섞여 천연 퇴비를 만드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서울숲 공원에 커피 찌꺼기를 전달해왔다. 이어 올해 4월부터는 공원 측과 공원 돌보미 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매월 2회씩 커피 찌꺼기 퇴비 만들기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도 줄이고, 꽃과 나무를 살리고 가꾸는데 적극 앞장서 빌딩 숲으로 둘러 쌓인 도심에서 특별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한해 100만kg의 원두 커피 찌꺼기를 제습제 및 방향제, 비료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