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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14 0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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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3포인트(0.20%) 상승한 1만5451.01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9포인트(0.28%) 높은 1694.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포인트(0.39%) 오른 3684.44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67%), 유틸리티(-0.56%), 경기소비재(-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0.78%), 금융(0.43%), 산업재(0.42%), 헬스케어(0.28%), 소재(0.24%), 에너지(0.1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수인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7월 수입물가도 5개월 만에 반등하며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시장예측치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가 엇갈려 양적완화 축소에 확실한 신호를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는 "경제의 불균형적인 개선세가 양적완화 축소 시기 판단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는 자산매입 축소 등의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할 만한 충분한 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8월 독일 ZEW 투자신뢰지수는 42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 파업사태로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 대비 0.72달러 오른 10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