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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아이들 위한 '따뜻한 집' 만든다

그룹홈 거주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집수리 프로그램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13 1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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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흥국금융가족(흥국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은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의 집을 수리하는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임직원들의 기부금 및 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그룹홈 '우애의 집'에서 생활 중인 학생들의 거주공간과 공부방을 수리했다.

   13일 우애의집 오픈식 행사를 마치고 변종운 흥국생명 사장(왼쪽)과 전인옥 우애의집 시설장이 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흥국생명  
13일 우애의집 오픈식 행사를 마치고 변종운 흥국생명 사장(왼쪽)과 전인옥 우애의집 시설장이 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흥국생명

흥국금융가족은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손잡고 우애의 집의 낡은 벽과 허름하고 어두운 공부방 및 화장실 등을 개선하기 위한 수리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집수리에 동참해 짐을 옮기고, 기존 가구를 철거하고, 새로운 가구를 조립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아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흥국금융가족은 13일 오전 우애의 집에서 수리를 마치고 완성된 집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의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변종운 흥국생명 대표이사 사장, 전인옥 우애의 집 시설장, 안정선 한국그룹홈협의회 상임이사, 양덕근 희망의 러브하우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흥국금융가족은 올해 한해 동안 추가로 4곳의 그룹홈 집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4곳을 선정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그룹홈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흥국금융가족이 속한 태광그룹은 사회구성의 최소단위인 가정이 해체되고 붕괴되는 등 '가족 위기'라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따뜻한 가족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지원이 적고, 타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원이 취약한 그룹홈을 지난해부터 적극 지원해오고 있으며 아동 개개인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주거환경, 문화체험, 자립 등 전방위적 사회 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변종운 흥국생명 사장은 "작게나마 이들을 도울 수 있어서 흥국금융가족을 대표해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그룹홈을 도와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