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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 길 있다"… 주방용품, 실용성을 담다

실속파 주부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 출시

정태중 기자 기자  2013.08.13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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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방용품업계가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급속도로 증가한 실속파 알뜰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 출시에 팔을 걷어붙였다. 집에서 간편식을 선호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 식기와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였다.

락앤락은 신개념 간편밀폐용기 '사운드락'을 출시했다. 뚜껑을 여닫을 때 소리가 경쾌한 신제품 '사운드락'은 기존 씰 타입 간편용기에 사면결착 방식을 더해 밀폐력을 강화했다. 용기가 얇고 가벼워 사용자의 손목부담을 줄이고 오랫동안 음식물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내용물의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몸체에 용량 표기도 됐다. 불투명한 우유빛깔이 특징인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폴리프로필렌(PP)의 흐림도를 개선해 맑고 투명한 몸체로 내부에 담긴 식재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네스터블 구조로 설계돼 찬장 보관 시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240ml 소용량부터 1.5L 대용량까지 총 8종으로 구성됐다.

행남자기는 1인 맞춤형 제품인 '올인원 식기'를 출시했다. 수납을 고려해 식기를 탑처럼 쌓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접시부터 순서대로 쌓으면 좁은 공간에도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그릇의 소규모 구성이라는 1인 식기 개념에서 벗어나 작은 공간에서 주로 거주하는 소가족까지 고려했다. 싱글족뿐만 아니라 필요한 가족 수만큼 여러 개를 구입해 홈세트를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갓 독립한 지인들의 집들이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올인원 식기는 '뉴 세비앙 본'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공기 △대접 △찬기 △접시 △머그컵 총 5개가 한 세트 구성으로 '코지룸'과 '버플팝' 두 가지 패턴이 있다.

닥터하우스는 오는 8월 말부터 이태리 주방용품 브랜드 '피랄'을 선보인다. '피랄'은 140년 전통의 장인 제조공법으로 숙련된 도예가가 수작업으로 만드는 테라코타(terracotta) 주방용품이다. 테라코타는 양질의 점토로 구워낸 토기를 말한다.

'피랄'의 주방용품은 열전도율이 높고 열이 고르게 분포돼 음식 풍미를 지속시킨다. 테라코타는 친환경 소재로 유해물질 걱정이 없으며 △가스레인지 △버너 △오븐 △전자레인지에도 사용 가능하다. △양수냄비 △편수팬 △찜기 △볼 등 총 9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