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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행 앞둔 순천PRT '우쭐우쭐' 악성 결함

시민들 "미끄러지듯 달려야할텐데..." 걱정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13 1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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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만 입구까지 약 4.6km를 시속 50km 속도로 달리게 될 순천만PRT(무인궤도차)가 이달 중순내 시험운행을 예고한 가운데 승차감을 담보할 수 없는 결함이 보고되고 있어 순천시와 박람회조직위원회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들여와 시공하고 있는 순천만PRT는 9월께 총 40대가 운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달 중순께 10대 정도 순차적으로 무료 시운전을 약속한 상태이다.

포스코가 투자한 (주)에코트랜스 측이 기술에 난항을 겪는 부분은 이음새 부분. 레일과 레일을 연결하는 이음새인 익스펜션조인트 부분을 PRT 차량이 통과할 경우 '우쭐'거려 승객들의 몸이 앞쪽으로 다소 쏠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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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을 앞둔 순천만 PRT. ⓒ 순천시청
 
또한 연일 37도를 웃도는 무더위속 냉방장치가 완비돼야 하지만, 이 또한 들쭉날쭉하다는 것의 주위의 귀띔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PRT 운행을 학수고대해 온 신모씨(51.고흥)는 "레일위를 달리기때문에 미끄러지듯이 달려야할텐데 일부 덜컹거린다니 걱정이다"며 "완벽하게 보수 후 운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포스코 측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 기술진이 입국해 결함을 보완중에 있어 빠른 시일내에 결함을 보완해 운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순천시는 이달 중순께부터 박람회 관람객을 상대로 무료 시운전에 들어가 9월 말쯤에는 40대를 전부 운행하고 박람회가 끝나는 10월20일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