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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코스피 191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13 16: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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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1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20포인트(1.50%) 오른 1913.03을 기록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의 성장률 부진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는 올 4~6월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6%, 연율 기준으로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0.9%(연율 3.6%)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1557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도 1510억원 정도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31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8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섬유·의복(-1.52%), 통신업(-1.16%), 비금속광물(-0.45%), 종이·목재(-0.35%), 의약품(0.24%), 음식료업(-0.1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3.99%), 운수창고(2.78%), 제조업(2.07%), 운수장비(1.41%), 보험(1.41%), 금융업(1.15%), 철강·금속(1.0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만8000원(4.17%) 급등한 129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4.81%), 현대차(2.71%), S-Oil(2.30%), 신한지주(2.09%), 삼성화재(2.09%), 삼성물산(2.08%), 기아차(1.98%), 삼성생명(1.94%), 우리금융(1.77%)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KT(-1.81%), SK(-1.73%), SK텔레콤(-0.95%), LG(-0.7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09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9개 종목 등 378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66포인트(0.11%) 상승한 550.85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달러당 1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