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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 오수 무단배출 리조트 등 적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8.13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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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피서지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를 단속, 오수 무단배출 등 7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름 성수기 피서객이 급증, 오수처리시설의 용량부족 등으로 오수를 하천에 무단 배출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섬진강 수계에 있는 A캠핑장의 경우 국가하천인 보성강 둔치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오수를 보성강으로 직접 배출했다.

서해안에 있는 B리조트는 이용객 급증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한 오수가 발생하자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다로 배출했다.

해수욕장은 야영객들이 음식물 조리와 설거지하면서 발생한 오수를 설치되어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유입시키지 않고 바다로 배출시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휴게소(2개소)와 대형 물놀이시설(1개소)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소홀히 하여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청은 위반사업장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고, 사법처리 사항(4개소)에 대해서는 자체 수사 후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휴가철 피서지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