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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 건의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13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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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심장섭)는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인근 해산동과 주삼동 일부지역에 대한 이주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야 대표 등지에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대책을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비료, 석유화학 등 26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산단이지만, 그동안 종합적인 환경대책 미수립으로 인해 주변마을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안전문제 등으로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더욱이 최근 여수국가산단 내에서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발생해 주변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등 집단이주를 요구하는 집회가 빈번함에 따라 공해 및 산업재해로부터 주민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산단 주변마을 이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수국가산단은 지난해 약 100조원의 생산실적과 385억불을 수출했으며, 약 6조원의 국세를 납부하는 등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주요 산단이다.

여수상의는 이와 함께 "여수산단 주변 해산동과 주삼동 일부지역 마을주민에 대한 건강 역학조사 및 이주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