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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상반기 역대 최대매출·영업익 마크

실적 탄력 이어가려 하반기 한컴오피스, 씽크프리 포함 주력 사업군 신제품 발표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13 14: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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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법인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서프라이즈 수준의 올 상반기 실적을 밝혔다.

한컴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상반기에 비해 8% 늘어난 3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37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의 경우 과거 진행된 분쟁 건들에 대해 지속적 회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수의 금액이 영업외수익으로 회수됐다. 이에 따라 전년동기와 비교해 무려 36.7% 증가한 172억원이 수익으로 계상돼 재무상태가 더욱 견고해졌다.

이 업체 허지연 홍보팀 차장은 "한컴의 이번 상반기 실적은 IT시장의 전반적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한컴오피스, 씽크프리(모바일·클라우드), 솔루션, 이지포토 및 모바일 신규사업(씽크프리 모바일 프린트) 등 사업전반에 걸쳐 고르게 성장을 이뤄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컴은 올 상반기 모바일 프린팅 전문기업인 영국의 '소프트웨어 이미징'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신 성장동력의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이지포토 3'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허 차장은 "한컴은 올 상반기 연구개발(R&D) 집중투자를 통해 주력사업은 물론 신규사업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주력사업군인 '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의 신규제품 개발 및 출시를 위해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고 향후 성장포인트를 짚었다.

이와 함께 이를 위한 개발비의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치게 됐으나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투자성과가 기대된다는 관측도 보탰다. 아울러 새롭게 진출한 모바일 프린팅 분야에서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신사업군에서도 성과를 올려 올해 사업목표를 무난히 달성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홍구 대표는 "올해 상반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컴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울러 연구개발 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컴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각광받는 SW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과 신사업군의 성과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한컴은 오후 2시40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2.13%)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