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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 숨어 지내던 수배자, 응급구조 요청후 목포해경에 덜미

나광운 기자 기자  2013.08.13 1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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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찰의 수배망을 피해 섬마을 양식장에 숨어 지내던 지명수배자가 지병이 악화돼 응급후송을 하는 과정에서 해경에 검거되는 등 지난 밤 사이 전남 서남해안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3명이 발생, 해경이 긴급 후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45분경 전남 신안군 도초면 인근 해상 가두리 양식에 인부로 일하고 있는 한모씨(58세, 남, 부산광역시)가 평소 앓아오던 당뇨병으로 인해 당뇨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119를 경유 해경에 응급후송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하여 한씨를 대형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한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올해 1월부터 김모씨등 6명에게 선용금 3500여만원을 받아 편취한 사기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명수배자임을 확인 현장에서 체포, 병원 치료 후 조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저녁 9시30분경에는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서는 평소 복막투석 환자인 김모씨(53세, 여)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해경 경비정을 급파 대형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저녁 10시30분경에는 신안군 가거도에서 김모씨(53세, 여, 신안군 가거도)가 음주상태에서 넘어지면서 머리가 부딪쳐 의식이 혼미하다며 응급 후송을 요청해와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