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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극단, 판타지액션 연극 '전우치' 공연

16~31일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금남로 야외무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8.13 1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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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극단  ‘전우치’ 연습 장면 ⓒ광주광역시립극단  
광주시립극단 '전우치' 연습 장면 ⓒ광주광역시립극단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립극단(박윤모 예술감독) 제3회 수시 공연 '판타지액션 연극 전우치'가 광주 금남공원 야외무대로 광주시민을 초대한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공연이다.

'전우치'는 고전 소설 속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도사가 되기 위해 신비한 검을 찾아 나선 전우치가 탐관오리를 물리치고,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은 고전 소설과 흡사하다.

여기에 전 재산 29만원설과 국정원 댓글 사건, 공직자의 성희롱 사건 등 2013년 현재 우리 사회의 불편한 에피소드를 양념처럼 더해 풍자와 해학의 재미를 선사한다.

판타지액션 연극을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이색적인 볼거리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술과 무술의 결합이다.

도술을 부리는 전우치와 둔갑술이 뛰어난 구미호의 캐릭터를 한껏 살리기 위해 마술과 무술을 극에 도입했다. 특히, 국악과 록음악을 접목한 흥겨운 사운드 또한 가슴 속까지 시원함을 선사한다.

광주시립극단에서는 한 여름밤 이벤트로 하이트 진로와 함께하는 생맥주 무료 시음회(23일)를 열고, 관람객들에게 캐릭터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