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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프리카 케냐에 'LG희망학교' 건립

지붕 무너지고 조명 없는 열악한 공간에 쾌적한 공간 마련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13 1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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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12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Kibera) 지역에서 'LG희망학교(LG Hope School)' 개소식을 개최했다.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리차드 베리오 킵상 국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유엔세계식량계획 폴 턴불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LG전자 김정진 케냐법인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해 학교 개소를 축하했다. ⓒ LG전자  
LG전자가 12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Kibera) 지역에서 'LG희망학교(LG Hope School)' 개소식을 개최했다.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리차드 베리오 킵상 국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유엔세계식량계획 폴 턴불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LG전자 김정진 케냐법인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해 학교 개소를 축하했다. ⓒ LG전자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대표 구본준)가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전한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Kibera) 지역에서 'LG희망학교(LG Hope School)'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를 건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리차드 베리오 킵상(Dr. Richard Belio Kipsang) 국장,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폴 턴불(Paul Turnbull)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을 비롯해 김정진 LG전자 케냐법인장, 김민석 CSR팀장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16개월에 걸쳐 유엔세계식량계획 및 케냐 정부와 협력해 'LG희망학교' 건립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붕이 무너지고 조명도 없는 열악한 공간에서 공부하던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키베라 지역은 나이로비의 대표적인 슬럼가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LG희망학교'는 학생 4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9개 교실에 화장실, 컴퓨터실, 조리공간, 물 저장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LG전자는 모니터, PC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했다. 

김정진 LG전자 케냐법인장은 "현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지속 실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리차드 베리오 킵상 국장은 "LG희망학교는 케냐 정부의 주요 정책목표인 어린이 교육 및 보건 개선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단순한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 현지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케냐에서 △2002년부터 매년 사고 등으로 다친 어린이 150여명에게 의수족 무료시술 지원 △2009년부터 운동장 건설, 화장실·우물 설치 등29개 학교의 교육환경 향상 △올해 초 TV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해 어린이 30여명의 시력 회복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