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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WHO 산하기관에 계절독감백신 수출

국제기구 입찰통한 수출과 함께 개별적 수출도 확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8.13 1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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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산하기관에 계절독감백신을 수출한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범미보건기구(이하 PAHO)의 2013/2014년도 북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 약 1250만달러 규모의 계절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십자에 따르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입찰 참여 및 공급을 위해서는 WHO 사전적격성심사(이하 PQ) 승인을 획득해야 한다. 녹십자는 앞서 세계 2번째로 1인용과 다인용 계절독감백신 PQ 승인을 받아 이번 국제입찰에 참여,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오는 10월까지 PAHO에 이번 입찰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민택 녹십자 SIB본부장은 "올해 PAHO 입찰을 통해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규모는 독감백신의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규모의 4배 이상"이라며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계절독감백신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를 통한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PAHO의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도 1200만달러 규모의 백신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