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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김치 원산지 속여판 불량업소 22곳 적발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12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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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천·광양사무소는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정육점과 식당 등 22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관원 순천광양사무소에 따르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한 순천지역 S유통 등 7곳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한 순천 D식당 등 10곳을 입건해 조사중이며, 원산지 표기를 생략한 5곳에는 1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측은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특별사법경찰관 8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2명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유명관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음식점, 축산물판매장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였다.

적발된 업소들은 국내산과 수입산 육류의 가격차가 크다는 점을 이용, 수입 쇠고기와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수입산 배추김치 등을 조리에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 측은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한우․육우․젖소) 및 개체 식별번호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농관원 부정유통 신고전화(1588-8112)나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