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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장 책임경영제' 시범 운영

통신시장 탄력 대응·경쟁력 강화 차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8.12 13: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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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책임경영제 시범 도입을 통해 현장관리자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

KT는 지난 1일부터 일부 현장조직을 대상으로 △예산운영 △조직 △인력구성에 자율성을 강화하는 현장 책임경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수도권서부고객본부와 서초지사 등 6개 지사, 그리고 2개 마케팅부다. 이로 인해 해당 조직은 지난 7월말에 비해 예산 운영 부문에서 자율성을 부여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매출 및 비용지표를 별도로 평가를 받았지만 8월부터 이익개선도 중심 평가 방식으로 변화했다.

KT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통신상품의 특성 상 생산과 판매가 전국 각 조직에 분산돼 있어, 현장조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쉽지 않았다. 또, 현장관리자는 본사가 지정하는 지표 위주 경영을 해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KT는 책임경영제를 도입,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생산성 향상활동을 통해 이익을 개선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해당 기관장은 의지에 따라 일정 범위 내에서 조직·인력을 조정해 성과중심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KT는 이번 시범 운영이 통신시장에서 탄력적인 대응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우선적으로 금년 말까지 일부조직에 한해 책임경영제를 시범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