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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비정규직'

여성 임금근로자 남성 대비 증가했지만, 1년 미만 계약직 '절반'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8.12 1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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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정부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을 지지하면서 여성 임금근로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2명 중 1명은 일용직이거나 임시직 등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3년 2분기 임금근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1832만명으로 1분기 1760만6000명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남성 임금근로자가 1005만명에서 1040만9000명으로 3.6% 증가하는 동안, 여성은 755만6000명에서 791만2000명으로 4.7%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사람인에 따르면 이처럼 여성 임금근로자가 남성보다 증가했지만, 이들의 절반 가량이 1년 미만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 202만1000명과 일용근로자 94만1000명을 합하면 296만2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28.5%였다.

또,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남성이 249만7000명 더 많지만,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오히려 여성이 69만9000명 더 많아 여성이 남성보다 고용의 질이 취약한 실정이다.

한편, 실제 근로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의 비율은 남성이 임금근로자의 71.5%, 여성은 17.8% 낮은 53.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