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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제개편안, 봉급쟁이를 봉으로 본다"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8.12 0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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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이 중산층·서민 증세 논란에 휘말린 세제개편안을 전면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입장은 약탈적 세금폭탄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제개편안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꺼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이 내놓은 엉터리 세제개편안은 국회 심의대상조차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봉급쟁이와 중산층 서민의 등골을 빼는 등골브레이커형 세금 폭탄, 봉봉세(봉급쟁이를 봉으로 삼는 세금)는 누구의 발상인지 박 대통령에게 묻는다"고 강조했다.

또 "세제개편의 정답은 부자감세의 철회다. 세제개편은 6년간 지속된 부자감세를 철회하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