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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한 주' 코스피, 다시 하락 3.26p ↓

PR 매도세에 밀려…코스닥도 약보합 554.93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9 1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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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주 내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시달리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속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3.26포인트(0.17%) 떨어진 1880.71을 기록했다.

개인은 46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과 23억원 쌍끌이로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442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하락에 무게를 뒀다.

의료정밀이 1.17% 오른 것을 위시해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제조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였다. 특히 종이목재와 음식료품, 보험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흐름이 다소 강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 덕에 1만3000원(1.07%) 뛴 123만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SK하이닉스(1.72%) POSCO(0.46%), 신한지주(0.74%)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1.56%)와 기아차(-1.32%)를 포함해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 등 318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455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9개 종목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0.37포인트(0.07%) 내린 554.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억원, 82억원가량 팔자세를 보였고 기관은 189억원 정도 사들였다.

업종별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출판·매체복제와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으나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기타 제조는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4.11% 크게 빠졌고 파라다이스, 포스코ICT, 다음, 파트론 등도 내림세였다. 이에 반해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위메이드 등은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460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454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내린 1112.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