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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교감 '동물영화제' 순천서 개막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9 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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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9일 개최지인 전남 순천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성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민기 집행위원장, 김범식 운영본부장, 설경숙 프로그래머, 문봉섭 기획팀장이 참석해 영화제의 취지와 특성, 상영작품과 이벤트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동물영화제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동물과 사람이 치유하는 계기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아픔이 있는 동물, 사람들이 서로 스킨십하면서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가족이 같이 오는, 캠핑도 같이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교감에 동물영화제의 개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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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동물영화제 관계자들이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전남 순천시

이에 대해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그간 동물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비춰졌는지, 최근에는 어떤 동물영화들이 만들어지는지 보여드리려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이제 고개를 들고 있는 동물권 이슈를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담론 형성의 장으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동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를 보여주는 '우리 곁의 동물들'과 논픽션 영화를 상영하는 '리얼리티 테일스' 및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키즈 드림', 특별전인 '클로즈업: 쇼비즈니스 동물들'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현대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고 전세계에 사람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게 될 교감과 소통의 축제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순천조례호수공원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순천 청소년수련관 등 이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