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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2 경제지표 개선에 나흘 만에 상승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9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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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요 2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5포인트(0.18%) 오른 1만5498.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7포인트(0.39%) 상승한 1697.48, 나스닥종합지수는 15.12포인트(0.41%) 뛴 3669.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무역수지 및 미국 고용·부동산 지표 호조에 따른 것.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은 1859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5.1%, 수입은 1681억7000만달러로 10.9%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7월 무역수지 흑자는 178억2000만달러로 증가세를 마크했다.

미국 고용시장에도 호전 기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3000건으로 전주와 비교해 5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컨센서스 33만6000건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부동산시장에 가격 변동이 생긴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2분기 전국 163개 광역도시권 중 87%인 142곳의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랐다는 자료를 내놨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9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103.40달러,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6센트(0.7%) 내려간 배럴당 106.68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