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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로밍 서비스' 유럽 확대

아시아·미주 이어 세계 첫 3개 대륙 간 로밍 상용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08 15: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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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캐나다 Rogers, 스위스 Swisscom과 협력, 8일부터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LTE 로밍 상용화로 세계 첫 아시아, 미주, 유럽 3개 대륙을 잇는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LTE·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홍콩, 싱가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토론토, 벤쿠버,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위니펙, 캘거리, 에드먼턴 등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캐나다, 스위스 LTE 로밍 동시 상용화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대폭 확대뿐 아니라, 국내 이통사 중 첫 미주 지역 커버리지 확보 및 2.6GHz 주파수 대역 기반 LTE 로밍 상용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례가 향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의 LTE 로밍 서비스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8월 이후 출시 예정인 대다수 LTE·LTE-A 단말은 2.6GHz 주파수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미주, 유럽 등지 다수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8월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일 9000원)'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을 방문하는 LTE·LTE-A 단말기 이용 고객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가입만으로 저렴하게 LTE 로밍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T로밍 홈페이지(www.skroami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LTE 로밍 전용 정액 요금제 'T로밍 LTE 데이터 35·65·85’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로밍 요금 부담을 덜고 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각 요금제 별 기본제공 데이터 양을 초과한 뒤에도 기존 대비 90% 할인된 금액인 패킷 당 0.455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