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5년 뒤 전남 무안에 '은퇴자도시' 생긴다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8.08 14:01: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무안군에 은퇴자를 위한 도시가 생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무안군 일대 39.3㎢에 관광휴양단지를 비롯해 농공단지, 은퇴자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고시했다.

이번 지정·고시한 무안 개발촉진지구는 무안군수가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신청한 것으로, 국토부에서 관계부처 협의와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개발촉진지구란 개발수준이 낮은 지역에 개발을 촉진해 소득기반 조성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994년 도입된 제도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무안 북부 해안권인 해제면 일원에는 해수워터파크·헬스케어파크·리조트 등 석룡 휴양관광단지가 들어서며, 현경면 일원에는 해양스포츠센터와 홀통유원지가 조성된다. 또 망운면 일원에는 건강보양센터·컨벤션센터·공원 등 조금나루 건강보양단지가 건설된다.

여기에 서부 해안권인 운남면 일원에는 해양 플랜트부품 제조업 등 운남농공단지가, 삼향읍 일원에는 초의선사 탄생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내륙에는 청계면 일원에 도시 은퇴자들을 위한 청계월선 은퇴자시티 등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무안 내 14개 사업에 국비 515억원, 지방비 184억원, 민자 949억원 등 총 1648억원을 투입,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 지역경제과는 "이번 무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휴양산업 발전으로 주민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