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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이어지는 광양 장도(粧刀) 공개행사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8 1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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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장도전수교육관(박종군 관장)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알리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광양장도박물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전남문화예술재단에서 후원하고 광양장도전수교육관·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의 공개 시연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위대한 정신문화 한국장도'를 주제로 박용기 명예보유자 1대 장도장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박종군 보유자(2대), 정윤숙·박남중 이수자(3대)의 장도제작 과정 공개 시연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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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장도장이 만든 장도. ⓒ장도전수교육관.
 
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토요프로그램인 장도놀이터 등 박물관 전통공예 교육생들의 작품과 전통 칠보 전통문화상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광양장도보존회의 축하공연과 무형문화재가 직접 장도의 제작과정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시연행사를 통해 손끝에서 묻어나는 장도장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개행사도 갖는다.
 
박종군 관장은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전통공예기술의 정수이자 결정체인 장도장의 작품을 감상하고, 무형문화재의 전통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장도(粧刀)는 장인의 혼과 정교한 장식으로 예술성을 한껏 살린 은장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선비들과 부녀자들이 주로 사용해 왔는데 광양장도는 세종대왕이 차고 다닐 정도로 명품이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