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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의원 "코스트코 대표에 입점철회 요구"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8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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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입점 추진중인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 측 관계자를 만나 입점철회를 요구했다.

김 의원(순천·곡성)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스트코가 법적절차와 시장주의를 내세워 순천 입점을 강행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극렬한 충돌로 인해 코스트코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불행한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입점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코스트코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전남동부권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시군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책위 등에 코스트코 입점에 관한 강력한 반대의지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기존의 9개 점포가 모두 대도시에 입점한 상황에서 인구 30만이 채 안 되는 지방 중소도시에 입점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순천에 대한 입점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이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코스트코의 국내영업이익에 대한 사용현황, 지역사회 기여활동 현황, 비즈니스 회원 현황, 취급 품목리스트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한편 코스트코 측은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상업지역에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 승인을 위한 건축심의를 요청했으며, 관할 광양만권경제자유청이 지난 6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