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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S, 2Q 영업익 전기대비 108% ↑

일본 원전리스크로 내진관련 조인트 매출 큰 폭 늘어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8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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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합배관자재업체인 코스닥상장사 AJS(013340)는 2분기 매출액 125억600만원, 영업이익 9억8700만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9%, 10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업체는 1분기에 비해 2분기 매출이 늘어난 이유로 내진관련 조인트 매출의 큰 폭 증가를 꼽고 있다. 내진설계제품에 엄격한 일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아사이를 중심으로 일본 내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 결과 일본 수출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현재 일본은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중지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어 제조업의 원활한 생산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AJS의 일본 수출액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경수 AJS 경영전략팀장은 "국내 지진발생 횟수는 최근 3년 사이 54.8%가량, 연평균 발생건수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지난 30년간 3배가량 늘었다"며 "대부분 중소지진이지만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 때 지방세를 감면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접수돼 조기통과 예정"이라며 "건축물 내진설계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업계도 내진에 관한 관심과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 팀장은 "전북 LH아파트와 내곡 SH, 대구한국산업단지, 창원LG전자 기숙사, 대구 과학기술원 2공구, 경남 국방기술품질원, 광주 병영시설, 전주 농촌진흥청 등 국내 건축시장 부분 내진 관련 제품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진 관련 제품의 매출신장과 함께 수출도 미국 안빌, 일본 아사히 중심의 수주세가 견조해 향후 하반기 실적을 낙관한다는 부연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