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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동반성장 위한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건설부문 50개 우수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8.08 10: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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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이 50개 우수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건설관련 3사가 모여 공동 통합구매실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8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효성 건설PG는 '건설PG 동반성장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선발된 우수협력사 50개사로 구성됐으며, △하도급거래에서의 공정성 △동반성장 정책구축 △공동기술개발 △교육 지원 등의 분야에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효성은 협력사와 수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공정한 거래를 위한 4개 가이드라인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윤리강령 △협력사에 일방적 거래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앞서 건설PG,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진흥기업 등 효성의 건설사업부문은 지난해 7월부터 PG장 직속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효성은 설발된 약 600여개의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중공업PG는 매월 협력업체와 함께 원가절감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물류 협업을 추진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해외 투자설명회에 협력사를 초청,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해외연수 지원 우수협력사 시상 등 협력사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효성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효성인상포상제도를 개혁하면서 '협력업체상'을 신설했고, 7월 중 사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효성합창단'을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