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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돌파' 동양증권 자문형신탁

가치투자 원칙 따른 장기전략 효과…2010년 6월 첫 설정 1호 누적수익률 79.2%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8 1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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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증권(003470·대표 정진석)은 자문형신탁인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과 '동양snowball신탁(이하 자문형신탁)'이 지난달 말 기준 설정금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자문형신탁은 신탁 만기가 10년인 장기상품(중도해지 가능)으로 고객의 운용지시에 따라 주식 및 유동성 자금 등에 운용, 코스피지수 상승률 이상의 주식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특정금전신탁이다. 특히 '동양자녀사랑 사전증여신탁'의 경우 신탁운용수익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증여세 절세부분 만큼 실질증여금액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6월21일 1호 설정으로 첫 선을 보인 자문형신탁은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VIP투자자문의 가치투자 원칙에 입각한 장기적 운용전략에 따라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실제 최초 설정된 1호는 지난 2일 기준 누적수익률 79.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68.6%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난 6월 코스피지수가 10% 넘게 하락하는 약세장 속에서도 최근 1개월 4.9%, 3개월 9.1%, 6개월 22.6%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와 차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증권사 이민호 신탁팀장은 "최근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을 심화하는 요인에도 불구,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저평가 우량주에 초점을 맞춘 운용전략을 변함없이 가져간 결과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증권 자문형신탁의 최대 특징은 코스피지수를 예측하지 않고 철저하게 가치투자 원칙을 지킨다는 점"이라며 "10년이라는 장기적 운용에 포커스를 맞춰 가치주에 투자하는 만큼 증시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