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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QE 축소 우려 이슈에 사흘째 '비틀'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8 08: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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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다시 미국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07포인트(0.31%) 하락한 1만5470.6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0.91, 나스닥종합지수는 3654.01로 각각 6.46포인트(0.38%), 11.76포인트(0.32%) 떨어졌다.

지수상승을 이끌 주목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연방준비은행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총재는 "경제 성장률이 올해 하반기에 2.5%로 높아지고 내년에 3%를 넘어서게 되면 연준은 올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 남은 세 차례(9, 10, 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에번스 총재의 견해에 동참했다.

이에 덧붙여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총재도 축소 시점은 거론하지 않고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에 비해 93센트(0.9%) 내린 배럴당 104.37달러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4센트(0.7%) 내려간 배럴당 107.44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