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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수은 범벅' 화장품 유통업자 검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8 07: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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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은(Hg)이 기준치 보다 8883배나 더 들어있는 수입화장품 유통·판매한 업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밀수입한 수은 함량 초과 화장품인 '멜라닌트리트먼트'를 대량 유통시킨 이모씨(59) 등 4명을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등은 지난 5월께부터 최근까지 부산 국제시장 수입상가 내에서 판매업자 정모씨(51·여) 등 불특정 다수에게 수입이 금지된 수은 덩어리 화장품 160통(통당 4만원)을 공급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불법 수입 수은 함량 초과 화장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 의뢰한 결과 기준치인 1㎍/g 보다 8883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 되는 등 이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지거나 심하게는 피부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