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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콜센터' 8주년 맞아 새로운 보금자리 이전

2006년 10만명 넘어선 후 매년 급증…현재 168만명 이용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8.0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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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교부(장관 윤병세) 영사콜센터가 7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희타워에서 8주년 및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세 장관을 비롯해 안영집 재외동포영사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 상담사와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감사패에 이승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과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수여받았고, 유공자 표창에 상담사 2명과 자원봉사자 5명 총 7명이 수여받았다.

표창장 수여 후 영사콜센터 소개와 영사콜센터의 새로운 캐릭터인형인 '영콜 마린'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영콜 마린'은 항만홍보를 위해 이번에 영사콜센터에서 준비한 캐릭터로 현재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콜맨과 함께 영사콜센터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돕고 있는 영사콜센터 상담사들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돕고 있는 영사콜센터 상담사들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영사콜센터는 긴급한 영사민원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약 24만명 이상이 영사콜센터의 상담서비를 이용하고 있다. 영사콜센터는 지난 2006년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넘어 선 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4월까지 총 168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영사콜센터는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해외여행자가 위험지역을 여행할 경우 위급사항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해외안전여행정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방문지가 여행제한지역임을 알리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귀국을 권고한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도난, 분실 등으로 긴급 경비가 필요할 경우, 국내 연고자로부터 여행경비를 재외공관을 통해 송금 받을 수 있는 '신속해외송금지원서비스'와 해외에서 사건·사고나 긴급상황시 현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장관은 "영사콜센터 이전으로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관 재외동포 영사대사는 영사콜센터 8주년 기념 및 이전기념식에서 "우리 정부의 재외정부는 놀라운 성장을 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영사콜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서희타워의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영사콜센터가 제2의 도약과 함께 언제나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돕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