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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헬로tv' 상반기 인기영화 특별편성

'2013 핫썸머, 영화 VOD' 서비스, 무더위 수요 증가 마케팅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06 1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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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변동식)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가 여름 휴가철 특수를 맞아 상반기 인기영화 등을 한 데 모아 '2013 핫썸머, 영화 VOD 특별편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장마철과 무더운 날씨에 VOD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영화 VOD와 날씨마케팅을 연계한다는 것.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장마철 비가 많이 오거나, 반대로 해가 쨍쨍한 무더운 여름날에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의 영화 VOD 수요가 평소 보다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장마와 무더위에 집안에서 '방콕' 휴가를 선택한 케이블TV 고객들 중심으로 영화 VOD를 20~30%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헬로tv는 유료방송 플랫폼 중 가장 많은 1만여편의 영화 VOD를 준비하고, 여름 휴가철 고객 사로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외 인기 개봉영화와 독립영화 등 국내서 유통되는 모든 영화를 VOD를 통해 제공해 양적, 질적으로 국내 영화 VOD 서비스의 최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헬로tv는 여름 영화 VOD 시청자를 위해 △상반기 국내 톱20 △상반기 해외 톱20 △다양성 영화 톱20 등의 영화코너를 특별 편성하고,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의 주요 인기 여행지를 배경으로 하는 50여 편의 영화를 한 데 모아 △영화로 떠나는 휴가 코너도 신설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아울러, 헬로tv는 영화 평론가와 전문기자의 추천영상을 시청한 후에 영화를 골라 볼 수 있는 '영화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한다. 시청자들은 △이동진의 영화추천 △씨네21 기자 추천관 △헬로tv 장르별 영화 추천 등의 큐레이션 코너를 통해 선호하는 영화 VOD를 쉽게 고를 수 있다.

한편, 올해는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7월 헬로tv 영화 VOD 매출이 전월 대비 1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무더운 날에 평상시 보다 영화 VOD 소비가 더 증가하는 독특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13일 서울에 165mm의 폭우가 내리며 중부지방 중심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날, 헬로tv 전체 영화 VOD 소비가 7월 최고치를 기록해 7월 평균치 대비 33%로 더 높고, 7월 최저치 대비해서는 73%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7월 27일 대구지역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에도, 헬로tv 전체 영화 VOD 소비가 7월 평균보다 16%로 더 증가했고 7월 최저치 대비해서는 51% 더 높게 기록됐다.

헬로tv는 영화 VOD 소비와 날씨 및 지역성과의 연관효과에 주목하고, 앞으로 영화 VOD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에 이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헬로tv는 비가 오는 날에는 영화음악(OST)이 인기를 끌었던 감성적인 영화 중심으로 VOD를 추천하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블록버스터 급 영화를 추천하고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영화를 비롯한 고 퀄리티 VOD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소비성향도 다변화 되고 있다"며 "날씨와 VOD소비 등의 빅데이타를 분석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VO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