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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8월 그린북에서 '경제 회복조짐' 진단

4개월 만에 낙관론 고개…민간부문 지표 하락 걸림돌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6 12: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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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2분기 경제지표 개선을 근거로 경제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6일 기획재정부는 '8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물가안정 흐름 속에 고용증가세 확대와 맞물려 광공업생산·소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지난달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6월 고용시장은 전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커졌고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0.9% 늘었다. 7월 소비자물가도 작년 동월과 비교해 1.4% 증가세를 나타내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기재부는 지난 6월까지의 그린북에서 우리나라 경기회복 상황을 '저성장세'라고 표현했으나 4개월여만에 '회복조짐'으로 단어선택을 바꾸며 이후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민간부문 회복세가 확실하지는 않다"며 저점 통과를 속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 그린북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휘발유 판매량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