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억7500만원 규모' 에스코넥 위조주권 발견

조작 정교해 일반투자자 위·변조 여부 판단 어려워…5월 롯데하이마트 이후 두 번째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6 10:18: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대표 김경동)은 5일 오후 4시경 주권실물 예탁접수 과정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에스코넥(096630)' 주권 15매를 발견,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종가기준 시가 1억7500만원 상당, 총 15만주 규모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통일규격유가증권 진본과 용지가 다르고 형광물질이 빛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위·변조감식기에서는 정상형광물질 대비 30% 정도의 형광물질이 관측된다. 위·변조감식기에서 감별 때 형광도안 및 은서(무궁화 도안, KSD)가 발견되지 않은 것.

특히 이번 발견된 위조주권은 기존 위조주권과 비교할 경우 위조의 정도가 정교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강구현 예탁결제원 증권예탁팀장은 "지난 5월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발견 이후 또다시 위조주권이 발견됨에 따라 각 증권사의 예탁담당자 및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코스닥상장사 에스코넥의 주권 위조본. ⓒ 한국예탁결제원  
정교하게 만들어진 코스닥상장사 에스코넥의 주권 위조본. ⓒ 한국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