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 신대지구 중흥6차 분양예고…단일브랜드 8300가구 신기록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6 10:04: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충남 세종시와 전남 순천지역에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해 시공능력평가(옛 도급순위)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는 중흥건설(전국 63위)이 순천 신대지구 6차 아파트 931가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얻어 빠르면 9월께 분양에 돌입한다.

중흥건설은 이미 신대지구에 '중흥 S-클래스'란 브랜드로 1~5차를 분양한 바 있으며, 6차 931가구까지 분양을 마칠 경우 총 8307가구를 공급, 단일 브랜드 아파트 규모로는 국내 신기록이다.  인천 구월지구 등의 경우 재개발로 9000여가구를 공급중에 있지만, 여러 아파트가 섞여 있어 단일 브랜드는 아니다.

중흥건설이 시공하는 6차 아파트는 신대지구내 부영골프장(CC) 너머 B-4 블럭 4만5409㎡에 지상 29층 높이로 전용면적 84㎡(A, B형) 637가구, 104㎡ 231가구, 110㎡ 63가구 등 중대형 평형대로 총 931가구를 짓게 된다.
 
중흥 'S-클래스' 6차는 아파트 부지 동쪽에 자리한 골프장 조망권을 염두에 두고 향(向)이 배치되며, 채광과 내부효율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중흥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창밖 골프장의 푸른잔디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을 내세운 아파트는 비수기임에도 분양전에서 선방하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앞동이나 고층건물로 인한 일조.조망권을 우려한 일부 계층은 천편일률적인 남향보다는 방향을 45도 각도로 튼 동남향이나 남서향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많다.
 
  이미지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 =박대성기자.

수도권의 경우 유명 건설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의 경우 매매가 활발하고 집값도 견고하다. 신대지구는 중흥건설이 5차까지 7376가구를 공급했으면서도 개발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마이너스P'가 속출하고 있는 점도 특이점이다.

중흥건설은 순천신대배후단지 개발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인 순천에코벨리의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으로 부지개발과 아파트분양 사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중흥건설이 이미 1~10차까지 아파트 부지를 매입해 놓은 상태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사업승인은 받았지만, 5차 미분양 잔여세대를 소진한뒤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분양시기는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중흥5차 1842가구 가운데 약 20% 가량이 미분양 상태라고 중흥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