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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점부담·지표호조 맞서며 혼조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6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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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표 호조에도 고점 경신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6.23포인트(0.30%) 하락한 1만561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707.14로 2.53포인트(0.15%) 떨어졌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92.95로 3.36포인트(0.09%) 올랐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사상최고치 기록을 의식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진행됐으나 서비스업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흔들며 혼조 양상이 전개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6을 마크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52.2와 당초 시장 컨센서스 53보다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의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년6개월 만에, 영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6년7개월 만에 최대 개선 폭을 실현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악재였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행사에서 "실업률을 따지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가릴 시점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정부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한 애플 제품의 자국 무역위원회(ITC) 수입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애플 주가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9%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