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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대숲에 둥지튼 여름철새 백로떼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5 0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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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여름철새 백로떼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인접 10㎞ 안의 백로 번식지는 학동마을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35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대동 학동마을 대숲에는 최근 500여마리의 백로들이 새끼를 낳아 기르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순천만 갈대밭과 섬, 인근 숲에서는 왜가리, 저어새, 꾀꼬리, 제비 등 60여종의 여름 철새들이 번식하고 있다.
 
  순천만 인근 마을에 나타난 백로떼. ⓒ 순천시  
순천만 인근 마을에 나타난 백로떼. ⓒ 순천시
특히, 순천만 용산을 배경으로 나무 위에 집단으로 둥지를 만들어 서식하는 백로, 왜가리 및 검은댕기해오라기 등 60여종의 철새들이 포란과 부화, 생육의 생태고리를 펼쳐가고 있다.

순천시는 다양한 여름철새가 매년 순천만을 찾는 것은 갯벌의 풍부한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