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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지수 상승폭 제한…조정 때 매수 유효

굿세이닷컴, 에스엠·삼성테크윈·와이솔·삼천리자전거·보령메디앙스·KG ETS 투자 바람직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08.05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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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주는 외국인의 귀환에 따른 수급 및 투자심리의 안정으로 차분하고 꾸준한 흐름을 나타낸 한주였다. 지난 6월, 미국의 출구전략 개시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이탈이 시작됐고 그로 인해 주가는 12% 정도 하락했다.

이 추세는 특히 이머징 마켓에서 두드러졌는데, 그나마 우리 증시의 하락폭은 여타 신흥국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같은 기간 브라질과 인도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한 바 있다. 현재 시장은 그때 이후 외국인의 이탈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외국인은 직전주와 전주를 통틀어 10거래일 연속 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연기금과 같은 밸류투자자 역시 꾸준한 매수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는 특히, 대형우량주에 집중된 견실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둘러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의 주가회복은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국 금리하락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추세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1870~1950P를 밴드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장마 이후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따라서 시장도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7월 반등세를 보인 지수 역시 8월초에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9월 미국 연방준비위 회의 이전인 8월 중하순에 기술적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 모습이다. 긍정적인 면은 미약하나마 유럽에서 경기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예고됐고 기존 긴축정책 대신 일정 정도의 경기부양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 역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우리 실물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성장률 7% 유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과거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여러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중국이 지향하는 것은 고도성장이 아니라 구조개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다. 즉, 중국은 그간의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빈부격차, 부동산 거품, 금융시스템의 불안 등 내부적 위협요소가 팽배한 상황인데 금융위기 이후 거시경제의 운용방향을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해 이 위협요소를 완화하고자 하고 있다.

중국이 수출 대신 내수시장 위주로 움직일 경우 그간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함으로써 실적을 늘릴 수 있었던 우리 기업에는 마이너스다. 한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중간재를 수입한 뒤 이를 다시 완성재로 만들어 수출하는 중국 가공무역의 경우 금융 위기 이전 50%에 달했지만 이후 32%로 감소한 바 있다.

또, 중국정부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철강과 화학의 경우 역시 우리 기업의 실적악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재와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갖춰진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대외적 경제 변수들로 인해 우리 증시는 당분간 상승이 예상되지만 일정 밴드 이하에서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투자전략 역시 다소 유동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정 때 매수가 현재는 가장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에스엠 △삼성테크윈 △와이솔 △삼천리자전거 △보령메디앙스 △KG ETS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 주간최고수익률은 △녹십자셀(9.29%) △농우바이오(10.05%) △리홈쿠첸(26.61%) △이마트(5.07%) 등이었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지점장은 이홍규 현대증권 광산지점장이었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50.55%를 기록한 이홍규 지점장은 종목을 선정하는 탁월한 안목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패턴으로 지역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 대상의 지점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 추천결과로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