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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갈라짐 '모세의 기적' 이젠 앱으로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5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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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갈라짐 현상의 백미로 꼽히는 전남 진도군 모도 축제현장. ⓒ 프라임경제  
바다갈라짐 현상의 백미로 꼽히는 전남 진도군 모도 축제현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을 쉽게 알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App)이 개발돼 화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전국 11개 지역의 해양 예측, 조석, 날씨 등의 정보를 담은 앱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의 실시간 날씨와 인근 조석정보, 적절한 관광 시간 등을 함께 제공해 휴가철이나 해양레저 편의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위젯 기능을 포함해 스마트기기 바탕화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정보를 상시 검색할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지역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남 진도의 바다갈라짐 예보를 시작으로 여수 사도, 충남 무창포, 경기 제부도 등 서남해의 11개 지점에 대한 예보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 앱은 국립해양조사원(www.khoa.go.kr)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바다갈라짐 현상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며 저조(低潮) 때에 주변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노출돼 마치 육지와 섬이 이어져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 처럼 보이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