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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 설정액 7400억원, 2007년 이후 '최대'

위험부담 높지만 고수익 가능…4분기부터 분리과세 혜택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04 15: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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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도가 낮은 대신 수익률은 높은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공모와 사모펀드 포함, 국내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은 7476억원이었다. 이는 상반기 말 설정액 기준으로 2007년 6월29일에 9087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하이일드펀드는 2004년 상반기 말 5조7181억원을 기록했으나 설정액은 이후 급격하게 줄었다. 2005년 3조6787억원, 2006년 1조6732억원이었으며 2007년에는 1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는 2008년 5600억원, 2009년 2141억원, 2010년 796억원, 2011년 541억원으로 설정액이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설정액은 2588억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위험부담은 크지만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하이일드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기준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은 7810억원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또 최근 금융위원회가 올해 4분기부터 비우량 회사채를 30% 이상 편입한 하이일드펀드를 대상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는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