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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시 독도 도발' 박 대통령 목소리에 국민 관심집중

8·15 경축사 전 국무회의 주재 통해 비판할 가능성도 제기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2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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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일본의 독도문제에 대한 자국민 여론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공식 항의에 나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부는 2일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가 내각부 여론조사를 빙자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적 행동을 한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한다"며 일본 정부에 관련 독도 도발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대리는 이날 오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들여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정치권의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구상에 쏠려있지만 국민들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은 오는 8·15 경축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최근 처사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당장 6일 국무회의 등에서 비판의 날을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8.15에 맞춘 일본의 비상식적 움직임에 미리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제스처를 미리 보여야한다는 주장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6월 독도 문제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정부차원의 특별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후 결과를 1일 발표하는 등 독도 영유권에 대한 도발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