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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0일째 사자' 코스피 '2.6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02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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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 덕에 1920선에서 소폭 상승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4포인트(0.14%) 상승한 1923.3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지표호조에 힘입어 15.52포인트(0.81%) 오른 1936.26에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 지수와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거의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563억원가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나흘째 매도세로 497억원 정도를, 기관은 이틀째 팔자세로 4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83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7%), 의료정밀(2.16%), 철강·금속(1.92%), 운수창고(1.61%), 은행(1.29%), 통신업(1.06%), 증권(0.49%) 등은 상승했으나 전기가스업(-0.79%), 운수장비(-0.67%), 의약품(-0.59%), 기계(-0.41%), 종이·목재(-0.3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0원(0.47%) 오른 1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POSCO(2.29%), SK텔레콤(1.58%), KB금융(1.52%), LG(1.52%), S-OIL(1.06%), 삼성화재(1,01%)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LG생활건강(-2.52%), 기아차(-1.89%), 현대모비스(-1.69%), 삼성중공업(-1.52%) 등의 내림세였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63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32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2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2.24포인트(0.41%) 뛴 551.76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달러당 1123.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