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여름은 유난히도 긴 장마, 국지성 호우로 거의 매일 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공덕시장의 명물, '전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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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대신 '전'을 찾아간 공덕시장. '전 골목'으로 특화한 이 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전 외에도 부침개, 튀김 등이 있으며 전은 무게로, 튀김은 개수로 가격을 정한다. = 최민지 기자 | ||
공덕시장 전 골목에 입장하면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전, 빈대떡, 튀김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모양, 색깔, 종류가 가지각색인 전들은 지나가는 이들의 입맛을 살리고, 발길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이 곳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가게를 택한 후, 취향대로 전과 튀김 등을 골라 담기만 하면 됩니다.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손님들 모두 골라놓은 전들과 반찬에 한 잔 기울이고 있네요. 퇴근 후 찾은 직장인부터 대학생, 외국인까지 전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비에 어울리는 맛을 찾아 모여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과 막걸리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맛만큼 건강에도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술과 함께하는 야식이 몸에 해로운 것처럼, 막걸리와 함께 먹는 전은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죠.
이와 마찬가지로 여름에 주로 찾는 치킨과 맥주도 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밤늦게 술과 함께 섭취하는 음식은 가급적 삼가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즐겨야겠죠.
그래서 여름에 알맞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습니다. 삼계탕에 사용되는 닭과 인삼은 열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피해야 할 음식일까요? 한의학에서 말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대입해보면 굳이 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삼계탕과 같은 뜨거운 음식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작용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죠. 이 과정에서 땀이 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열을 식히고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혹 몸에 열이 많아 인삼이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콩국수도 추천할 만합니다. 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 '백편두'는 여름철 한약재로 주로 사용됩니다. 백편두는 비위(脾胃)를 맑게 해주고 몸의 습(濕)한 기운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氣)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체될 때, 여름철 장마로 습하고 눅눅할 때 콩국수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국지성 호우가 펼쳐지는 장마철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 중이시라면, 오늘은 조심스레 콩국수 한 그릇 추천해봅니다. 몸까지 퍼진 습한 기운을 없애고 컨디션을 회복해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