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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장마 덕 온라인몰, 제습·위생용품 '특수'

DIY족 증가에 염화칼슘 포함 리필형 원재료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8.02 12: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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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0일이 넘어 기상청 관측 이래 기장 긴 장마 기록을 세운 올 여름, 제습 상품과 실내 위생 용품이 온라인몰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속되는 비 소식에 제습 관련 상품 구매를 망설이던 사람들도 구매에 나섰기 때문.
 
인터파크의 7월 매출동향에 따르면 제습 관련 제품은 전년동기에 비해 232%나 판매가 폭증했다. '물먹는 하마' 등 제습용품과 제습기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64%, 400% 증가했다. 특히 염화칼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00%, 실리카겔도 200%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원재료가 인기를 끈 것이 눈에 띈다.

G마켓 역시 7월 제습기 판매가 이 기간 108% 급증했다. 장마가 지속되면서 탈취용품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같은 기간 섬유탈취제 판매는 33%, 실내용 탈취제와 신발·옷장용 탈취제 수요는 각각 25%,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에서도 7월 제습, 탈취용품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은 제습기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이다. 영유아를 키우거나 빨래 양이 많은 가정에서는 세탁물을 빠르게 말리기 위해 30만~40만원대의 '빨래 건조기'를 찾는 사례도 늘면서 7월 한 달간 관련 상품이 옥션 판매량 베스트 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 습기만 잡으면 끝? 악취 잡는 탈취용품도 반짝

높아진 기온과 장마철 습도에 각종 유해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면서 곰팡이와 눅눅한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용품과 위생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인터파크는 눅눅한 의류와 침구류 냄새를 줄여주는 탈취용품의 7월 판매량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111%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섬유유연제와 신발탈취제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10%, 10% 늘었고, 이 밖에도 곰팡이 제거제, 락스 등 실내위생에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세제의 판매량도 60% 증가폭을 보였다.

   LG LD-068DSP 제습기(사진 좌), 생활in 염화칼슘 1kg 리필용(사진 우). ⓒ 인터파크  
LG LD-068DSP 제습기(사진 좌), 생활in 염화칼슘 1kg 리필용(사진 우). ⓒ 인터파크
G마켓은 7월 곰팡이제거제, 세정제 등 각종 위생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집안 바닥의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공·스팀 겸용 청소기 판매는 30% , 습한 날씨에 의류에서 번식하는 세균을 막기 위한 빨래솥·빨래삶통 판매는 40% 늘어났다.

옥션에서도 제습, 탈취효과가 뛰어난 '숯'의 수요가 같은 기간 15% 이상 증가했으며 장마철 습기, 실내건조를 위한 홈드라이, 실내건조용 세탁세제, 표백제 등 다용도 세탁 보조제 판매량도 65%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7월 탈취 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다용도세제는 같은 기간 11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건욱 인터파크쇼핑 생활문구 파트장은 "길어진 장마, 실속 소비 확산에 따라 제습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족이 늘며 원재료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며 "장마철에는 외부활동이 줄고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실내 위생상품과 탈취제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