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출발이 좋다. 최근 기업공개(IPO) 기업 중 수요예측 참여기관수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금호엔티(130500·대표 권병만) 얘기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금호엔티는 공모가 3100원을 두 배 상회한 시초가 6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오전 11시10분 현재 가격상한선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본부장 최홍식)는 이날 오전 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부직포, 폴리우레탄 폼 등 섬유제품 제조회사인 금호엔티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내장부품용 부직포(Non-woven) 소재와 폴리우레탄(PU) 폼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자동차용 내장부품 기초소재 전문기업 금호엔티는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소음 및 진동제어 핵심소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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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구자겸 NVH코리아 그룹 회장,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권병만 금호 엔.티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가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 ||
국내 자동차 내장재용 Non-woven 소재 단일공장 중 최대 규모를 갖춘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 505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으며 2006년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인 NVH코리아 그룹에 편입된 후 연평균 15%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TOYOTA △NISSAN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최종 고객사로 확보, 국내 자동차용 Non-woven 제조사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Non-woven 제조사 중 국내 완성차 5개사를 최종 고객사로 둔 기업은 금호엔티가 유일하다.
업체가 주력하는 자동차용 Non-Woven 소재는 부품에 의한 소음 및 도로에 의한 진동 등 내·외부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NVH(Noise, Vibration & Harshness, 소음진동) 부품의 핵심이다.
금호엔티는 국내 소재 단일업체 중 최초로 'TS16949 국제품질규격인증'을 획득할 정도의 자체 기술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원소재를 적용한 고기능 내장재용 Non-woven의 전 생산 공정이 일관적으로 이뤄지는 자체 생산설비를 구축,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엔티가 가진 또 하나의 메리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CAPA)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업체는 구미와 경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승용차 카펫 기준 약 520만대에 적용 가능한 면적인 연간 2100만㎡의 Non-woven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엔티의 니들펀치방식 Non-woven은 주요 품목별 23.3~64.3%에 이르는 비중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데 힘을 더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30여개의 1·2차 부품업체로, 한 곳에 치우치지 않아 다각적 성장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이 같은 성장성 덕에 지난달 22일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 240만주 중 기관배정물량인 176만주(73%)에 대해 407.93:1의 경쟁률로 희망 공모밴드(2700~3100원) 상단인 31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