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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실적, 이통3사 중 나홀로 '부진'

공시 기준 영업익 3482억5700만원…전년比 1.5% 감소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8.02 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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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실적호조를 보였으나 KT(030200·회장 이석채)만 영업이익이 하락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KT는 K-IFRS(한국형 국제회계기준) 기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3482억5700만원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1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조7570억3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5.7%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8%, 전분기 대비 31.9% 감소, 1333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무선분야 매출은 606만명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유치와 가입자 당 평균매출(ARPU) 상승이 맞물려 전년동기 대비 0.7% 소폭 오른 1조7522억원이었다. 2분기 전체 ARPU는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3만1615원이다. 이와 관련 KT는 '2배가 돼' 'All-IP all right' 등 다양한 고객 혜택 강화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같은 기간 35.3% 늘어난 334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IPTV(인터넷TV)와 Skylife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가 23만명 늘며 644만명에 도달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이 성장해  14.3% 상승, 9652억원을 마크했다.

반면, 유선분야 매출은 1조5077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이는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과 사용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올해 2분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개한 호실적에 비해 KT만 나홀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실적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SK텔레콤은 전년동기 대비 33.2%, 전분기 대비 34.8% 증가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534억원의 실적을 공시에서 밝혔다. 마케팅 비용감소와 LTE가입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LTE 수혜를 받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1448억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7.6%나 오른 수치로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1733억원으로 18.6% 신장했다. 

한편, KT가 발표한 서비스별 매출실적에 따르면 무선·유선분야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전분기 대비 상승세에 돌입한 사업군은 미디어콘텐츠와 금융·렌탈분야였다. 비통신분야 성장으로 매출 관련 적자는 면한 셈이다.